Page 95 - 월간 대한사랑 24년 2월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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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




                    철야농성 돌입한 시민단체                                 이틀간의 의견 조율이 이루어진 다음날 시
                      이에 심각성을 느낀 시민들은 긴급하게 12                  민단체의 공식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주 내용

                    월 16일부터 전북도청 철야농성에 돌입하였                    은 다음과 같다.
                    다.

                      그리고 『전라도 천년사』의 내용을 도민들
                    에게 알리는 전단지 배포 작업을 하였다. 영                      1. 『전라도 천년사』 배포 무기한 연기
                    하의 추위 속에서 텐트 하나에 의지한 시민들                      2. 2024년 1월 중 전북, 전남, 광주 3개

                    의 몸이 망가져 갔다. 그럼에도 눈빛은 더욱                        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이 모여 향후
                    생생하게 살아나 반드시 배포를 막겠다는 각                         처리방안 논의

                    오로 서로 격려하며 시민운동을 진행해 갔다.



                    시민단체와 전북도 관계자 의견 조율
                                                                 이로써 혹한 속에 진행한 13일간의 철야농
                      책 배포 강행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철야
                                                               성은 목적을 달성하고 철수하였다. 함께 참
                    농성 13일째, 전북도지사의 정무수석이 시민
                                                               여한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들과 직접 만나 시민들이 전하고자 하는 실
                    상을 듣겠다고 시민단체장들과의 만남을 요
                    청하여 왔다. 정무수석과 해당공무원을 직접

                    마주한 자리에서 『전라도 천년사』 발간 과정
                                                                    이번 일은 단군할아버지가 지켜주지
                    에서의 불통 문제와 역사 기술의 문제점을 서
                                                                    않았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로 확인하였고, 또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용
                                                                    진짜 기적이었다.
                    해서 배포하겠다는 별책의 내용도 전혀 수정
                    되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 서로간의 입장을

                    확인한 후, 마지막 전북도지사의 결단만을
                    기다렸다.













                    전북도와 마지막 의견을 조율하는 시민단체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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