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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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극에서 비도 5자루를 차고 있는 연개소문 모습
합군의 침입으로 멸망하게 되었다.
연개소문은 603년 영양태왕 홍무 14년 5월 10일에 태어난 아홉 살에
조의선인皁衣仙人이 되었고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모든 법을 공정 무사한 대도로 집행하여 자신을 성
취하여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고[成己自由], 만물의
이치를 깨쳐 차별이 없게[開物平等] 하였고 조의선인들
에게 이 계율을 지키게 하였다.
또한, 몸가짐이 웅장하고 훌륭하였고, 의기가 장하고 호탕하였다[儀表雄
偉意氣豪逸]고 한다.(『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비록 큰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조금도 놀라지 않고, 당나라 사신과 말
을 나눌 때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금해병서』를 저술하기도 한 당대 최고의 병법가로 당 태종을
도운 이정(李靖)의 스승이기도 하였다. 단순 무식한 무부(武夫)나 독재자의
면모는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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