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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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朝代記 曰 古俗 崇尙光明 以日爲神 以天爲祖
조대기 왈 고속 숭상강명 이일위신 이천위조
萬方之民 信之不相疑 朝夕敬拜 以爲恒式
만방지민 신지불상의 조석 경배 이위항식
太陽者 光明之所會 三神之攸居 人得光以作 而無爲自化
태양자 광명지소회 삼 신 지 유 거 인득광이작 이무위자화
朝則齊登東山 拜日始生 夕則齊趨西川 拜月始生
조즉제등동산 배일시생 석즉제추서천 배월시생
『조대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옛 풍속에 광명을 숭상하여 태양을
신으로 삼고, 하늘을 조상으로 삼았다. 만방의 백성이 이를 믿어 서로
의심하지 않았으며, 아침저녁으로 경배함을 일정한 의식으로 삼았다.
태양은 광명이 모인 곳으로 삼신께서 머무시는 곳이다. 그 광명을 얻어
세상 일을 하면 함이 없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하여, 사람들은 아침이
되면 모두 함께 동산(東山)에 올라 갓 떠오르는 해를 향하여 절하고, 저
녁에는 모두 함께 서천(西川)으로 달려가 갓 떠오르는 달을 향해 절하였
다. (『태백일사』「환국본기」)
사람들은 아침이 되면 모두 함께 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향하여 절
하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서천으로 달려가 갓 떠오르는 달을 향해 절하
였다. 그렇기에 더더욱 새해 첫날 해돋이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지금 지구촌은 전쟁·기후위기·경제위기 등 복잡한 문명 대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청룡이 여의주를 얻듯이 2024년에는 모두의
가정이 행복을 얻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지구촌이 함께 더 좋은 세상
을 만들기 위한 한걸음을 내딛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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