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P. 133
“천부경과 정역사상” 양재학
“천부경과 정역사상”
16)
양재학*
1. 들어가는 말
2. 81수, 『천부경』과 『정역』의 수학적 동일성
3. 『천부경』 81자의 구성 근거- ‘一積十鉅’, 하도와 낙서를 품다
4. 『천부경』과 『정역』의 연결 고리- 하도낙서의 順逆 논리
5. 『천부경』의 삼극과 『정역』의 삼극
6. ‘大三合六’과 ‘生七八九’- 하도낙서의 전환 공식
7. ‘用變不動本’과 ‘互體互用’의 상관성- 6이 왜 81의 중심에 있는가?
8. 『천부경』, 한민족 수학의 원형
9. 나오는 말- 『천부경』에서 하도낙서가 유래하다
【주제 분류】 천부경
【주요 용어】 천부경, 81, 일적십거, 환단고기, 용변부동본
【요약문】 『천부경』은 환국 시대로부터 전해진, 숫자를 포함해 81자의 짧은 글로 성립된 인류 최초
의 경전이다. 『천부경』은 한민족의 뿌리 경전으로서 인류의 원형 정신을 함축한 유불선의 근거이
며, 동서양의 철학과 수학의 근원이 되는 문명의 배꼽에 해당하는 숭고한 문서이다. 한마디로 『천
부경』은 하늘의 의지를 읽어낸 우주 창조의 진화 원리를 밝힌 진경眞經이다.
김일부金一夫(1826-1898, 이름은 항恒이고 호가 일부一夫)의 정역사상은 19세기 조선 땅에서 나
온 역학이다. 김일부는 복희팔괘도와 문왕팔괘를 극복한 정역팔괘도를 선포하여 새로운 시공간
의 질서가 도래할 것을 예고했다. 한국인의 핏줄로 태어난 김일부는 『천부경』에 등장하는 1․3과
6, 그리고 9와 81수를 바탕으로 만물의 진화 과정과 선후천 전환의 이치를 밝혔다고 할 수 있다.
1. 들어가는 말
『천부경天符經』이란 무엇인가? 『환단고기桓檀古記』에 의하면, 『천부경』은 옛 환국 시절부터 나
라를 다스리는 가르침의 근본으로 삼았던 한민족의 고유한 경전이다. 『천부경』의 천天은 하늘을
뜻한다. 부符는 ‘신표信表’, ‘부신符信’, ‘부합하다’, ‘일치하다’라는 뜻이다. 경經은 경서經書의 준
말이다.
이때 ‘부符’를 어떻게 새기는가에 따라 『천부경』은 하늘의 궁극적 원리에 부합하는 경전 또는
*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