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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갈과 여러 북방민족들 간의 관계 정립이 동북아시아 고대 역사 인식 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민성욱

말갈과 여러 북방민족들 간의 관계 정립이

동북아시아 고대 역사 인식 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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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

Ⅰ. 머리말
Ⅱ. 말갈관계사 관련 선행연구
Ⅲ. 말갈과 여러 북방민족들 간의 관계
Ⅳ. 동북아시아의 고대 역사 인식 체계의 확립
Ⅴ. 맺음말

【국문 초록】 선행연구로 말갈과 한민족 관련 국가들과의 관계사 연구를 통하여 한국 고대사 인식

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았다. 이제는 한민족을 이루는 고대 국가들과 말갈 간의 관계
연구를 바탕으로 다른 북방민족들과 말갈의 관계를 추가로 연구함으로써 만주지역 역사의 귀속성

문제, 말갈과 북방민족의 종족계통, 말갈의 실체와 위치 등을 심도 깊게 연구를 하고자 한다.
한국 고대사 인식 체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축인 동북아시아의 고대 역사 인식 체계를 확립하여 한국

사를 넘어 동북아시아 역사까지 확장하여 큰 틀 안에서 역사를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만주지역 북방민족인 숙신계, 예맥계, 동호계 민족 등에 대한 연구와 후대의 여러 민족들과의 연관

성 그리고 북방민족들 간의 상호 연관성을 고찰해 봄으로써 동북공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한
국 고대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말갈과 북방민족들 간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여 한국 또는 동북아시아라는 특정 지역에 갇힌
것이 아니라 연구 범위를 좀 더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동북아시아에서 말갈과 북방민족

들 간의 관계사 연구를 통해서 동북아시아 고대사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말갈은 범칭이나 이칭이 아닌 실체가 있는 집단이므로 주변 민족이나 국가들과의 관계가 존재할
것이며 그러한 관계 연구를 통하여 말갈의 분포지역과 동북아시아의 여러 민족들 간의 상호 역사

인식,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반영한 통시적 역사 연구를 통한 시대별 역사 인식 체계의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말갈과 북방민족과의 관계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말갈이 북방유목민족으로서 고대 숙신과 단군조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예맥계인 부여를 비롯한
고구려, 백제와 서로 다른 관계를 유지하였고, 단군조선과 흉노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신라와도

한반도 내에서 각축전을 벌여 왔다. 말갈은 유목민족의 특성상 광범위한 영역을 갖고 있었는데,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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