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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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분과 2


                 며, 참됨으로 돌아가는 길이며, 널리 베품을 실천하는 길로써 이것이 곧 홍익인간의 길이자 재세이

                 화의 오직 한길이라고 말이다.           46)
                   『한단고기』에는 천부경을 전하면서 “천제 한국에서 말로만 전해지던 글이니,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온 뒤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녹도의 글로써 이를 기록하게 하였다. 고운 최치원이 또한 일찍이
                 신지의 전자(篆字)로 기록해 놓은 옛 비석을 보고 다시 서첩을 만들어서 세상에 전한 것이다. 그러

                 나 본조에 이르러 오직 유교의 글에만 뜻을 두고 다시 조의에 뜻을 두어 그 글을 듣고 보존하려들지
                 않았으니 참으로 한스럽기 그지없다. 그런 까닭에 이 천부경을 특별히 밝혀 세상에 내놓아 후세

                 사람들에게 보여 주려 한다.”고 하였다. 동양철학에서의 우주와 인간에 대한 최고의 글을 흔히 하
                 도낙서라고 하지만 하도낙서는 천부경처럼 암송 가능한 문구가 아니다. 계연수가 말한 것처럼 천

                 부경의 송독은 하도낙서와는 다른 힘이 있는 것 같다. 『한단고기』에서도 환국의 역과 중국의 역을
                 비교하고 있는데, 환국의 역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중국과 우리의 역이 서로 다

                 르다는 것은 확실하다. 중국과 다른 우리의 사상체계를 밝히는 것이 앞으로의 작업이 될 것이며
                 그것이 『한단고기』의 의의를 밝혀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47)














































                 45) 민영현, 「소도경전본훈에 나타난 三一의 의미맥락과 천부경의 철학사상」, 『선도문화』3, 2016, 98쪽.
                 46) 민영현, 「소도경전본훈에 나타난 三一의 의미맥락과 천부경의 철학사상」, 『선도문화』3, 2016, 98쪽.
                 47) 조남호, 「천부경과 하도낙서」, 『‘환단고기 재조명’학술대회』7, 2010, 환타임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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