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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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연과 대등하게 성장한                              고조선이 중국의 연과 대등하게 맞설 정도로 발전하
             5       고조선?                                     였음을 알 수 있다.

                                                              덧  고등학교 한국사, 지학사, 23p.

             2천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던 고조선이

           700여년 역사에 불과한 연燕에 ‘대립할 정도로 성장                      ‘연과 대립할 만큼 고조선이 성장했다’는 것은
           했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 중국 문헌에 따르면, 연                    ‘고조선 말기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연의 침략을

           의 전성기에 진개의 침략으로 고조선은 서쪽 땅 2천                     받기도 했다’고 기술하는 것이 타당하다.

           리를 잃었는데, 그 광대한 영토를 잃고도 멸망하거
           나 분열되지 않았다는 것은, 고조선의 강역이 그만

           큼 크고 강성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역사왜곡     위만의 정권 탈취로
                                                              6       고조선이 발전했다?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한 고조선은 랴오

             닝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점차 주변 지역을                        삼조선의 하나였던 번조선을 무력으로 탈취한 연

             통합하면서 세력을 넓혔다. 한때 중국의 연과 대                     나라 망명객 위만이 중국의 철기를 유입해서 고조
             립할 정도로 성장하였으나, 연의 침략을 받아 세력                    선을 발전시켰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 학계의 주장

             이 위축되었다.                                       처럼 위만이 지금의 대동강 평양에 도읍을 두었다

              덧  고등학교 한국사, 천재교육, 14p.                       면 중계무역의 객체는 누구인가? 당시 한반도 남부
                                                               에 있었다는 진국은 그 실체가 모호하다.

                                                                 위만 정권이 대동강 평양에 있었다는 근거도

                                                               없어서 최근에는 그 중심지를 요동에 비정하는
                                                               추세다. 중국 사람이 조선을 지배하여 발전시켰

                                                               다는 논리는 일제의 식민사관이다.



                                                               위만이 고조선의 준왕을 몰아내고 왕위를 차

                                                               지하였다. 이들의 유입으로 고조선 지역의 철기

                                                               문화는 더욱 발전하였다.

                                                               덧  중학교 역사2, 미래앤, 19p.









                                                              ‘고조선 문화 범위’로만 표시해서 고조선의 강역을 나타내지
                                                              않는데, 한강 이남은 그마저도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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