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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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태극기는 해 여왕이 환웅의 아내가 되는 영광을 누린다…….”
세계의 수많은 국기 중 유일하게 우주의 원리를 바 천손이 지손을 교화하는 장면으로부터 우리 민
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족의 선민사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공약을 하나 추천해드립니다. 후보님께서 새 정부의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환웅배달의 개국이념 홍익입
로고를 삼족오로 바꾸겠다고 주장하시면 어떨까요? 대 니다. 즉 ‘우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질문에 대한
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단군조선과 고구려의 후예라는 답은 개천이고, ‘우리는 누구인가?’ 질문에 대한 답
사실을 온 세계에 홍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은 천손이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
에 대한 답은 홍익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개천
셋째 주머니 사상, 천손사상, 홍익사상이 결국 모두 같은 것임을
바로잡은 국사와 국학을 바탕으로 깨닫게 됩니다.
국혼을 세우십시오. 곰 부족과 호랑이 부족은 식민사학에 의해 곰 한 마
리와 호랑이 한 마리로 둔갑했고 그 결과 하늘의 자손
우리의 민족정신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미 천손은 곰의 자손 웅손이 됐습니다. 역사상 가장 좁은
국 유학 시절 우리의 민족정신이 무엇이냐고 물어 영토를 가지고, 역사교육도 제대로 못하며, 사대주의
온 외국인 질문에 무척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 에 찌들어 사는 우리는 가장 못난 후손이 됐습니다.
무리 생각해봐도 3·1 정신, 새마을정신, 화랑정신, ‘평화를 사랑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세
충무정신…… 어느 것 하나 제 가슴을 진정으로 채 계화를 추진하려면 먼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
우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것 니다. 여기서 사상과 종교를 혼동하면 안 됩니다.
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올바른 국학을 학창 시절에 배 교회, 도장, 사원, 성당, 절(가나다 순)…… 어디를 다
우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평생 동서양의 하 니든, 종교가 없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천사상
늘을 공부하며 우리 민족정신은 개천사상, 천손사 을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문화 가족 또한 예외
상, 홍익사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 될 수 없습니다.
“……환웅이 풍백·우사·운사 세 신하와 3천 명의 최근 우리나라가 다민족국가로 변해가는 과정에
천손을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으니 있어 우리 조상이나 민족을 거론하기가 점점 더 어
이것이 개천이다. 호랑이 부족과 곰 부족 같은 지손 색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합
은 환웅에게 천손이 되고 싶다고 간청했다. 환웅이 중국은 아니지 않습니까. 엄연히 한국어, 한국인이 있는
쑥과 마늘을 먹으며 수양할 것을 요구하자 호랑이 나라입니다. 세계화 시대 개방과 포용은 수용하더라도
부족은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곰 부족은 이를 완수 민족정신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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