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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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시길…”






           20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이 되실 분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첫째 주머니
             저는 사단법인 대한사랑 이사장 박석재입니다.                          국호 대한민국에 걸맞게 국사를

           저희 대한사랑은 정치, 종교, 지연, 학연 등과 무관                                바로잡으십시오.

           한 애국애족 시민단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
           교가 없으며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님 때 한국천문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음식을 빨리 배달하고

           연구원장을 지내며 좌파, 우파 인사로 분류돼 있지                      택배 산업이 발달해서 우리를 ‘배달의 민족’이라 부

           않은 사람입니다.                                        른다고 믿는답니다. 웃을 수만도 없는 일입니다. 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 걱정에 잠을 이루지                      떻게 역사 교과서 어디에도 환웅배달이 나오지 않

           못해 새벽에 일어나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존경                     을까요? 환웅배달은 단군조선 이전 나라입니다. 단

           하는 대통령 후보님을 직접 뵙고 예의를 갖춰 전달                      군조선도 신화라고 하는 판에 나올 리가 없지요. 후
           하는 것이 옳은 줄 압니다만 기회가 없어 이렇게 영                     보님께서 대통령이 되시면 배달 민족의 역사 교과

           상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지를 짧게 쓰기 위                      서에 환웅배달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국사를 바로잡

           해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편                       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는 전적으로 제 사견임을 밝힙니다.                               후보님은 아직도 고려 국경이 평양과 원산을 연

             대한민국의 근본은 하늘입니다. 우리나라는 하늘을                     결하는 천리장성이라고 믿으십니까? 인터넷 항공사

           빼면 설명이 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문                   진을 보면 그곳에 단 한 개의 성도 없습니다. 이런
           제는 하늘에 길을 물어보면 풀립니다. 저는 평생 동서                    엉터리들이 아직도 공무원 국사 시험에 출제되고

           양의 하늘을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위대한 대한민                      있습니다. 고려 국경은 만주에 있었다는 사실이 최

           국을 위해서는 세 가지만 분명히 하시면 된다는 사                      근 밝혀지고 있습니다. 후보님은 단군이 실재 인물
           실을 깨달았습니다. 후보님께서 대통령이 되시면 무엇                     이 아니라 신화의 인물이라고 믿으십니까? 후보님

           을 하셔야 하는지 세 개의 주머니에 담아 감히 올립니다.                  은 낙랑군이 북한 평양에 있었다고 믿으십니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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