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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유럽한인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 성황(우리뉴스. 2025.3.24)

제12회 유럽한인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 성황

–  도이칠란트 윤예서 대상 차지-

– 김로아(이탈리아), 정수빈(불가리아), 여지후(네덜란드최우수상에 입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유럽각국에서 연사 30관객 2백여 명 참여 대성황 이뤄

Budapest=Hungary)  12회 유럽한인 차세대다문화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에서 도이칠란트의 윤예서 학생이 영예의 대상인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이 대회에서 도이칠란트 출신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이칠란트 출신 학생이 4명이나 참가한 기록도 이번에 처음 세웠다.

 12회 유럽한인 차세대다문화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는 2025년 3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베르디호텔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이하 유럽총연주최재헝가리한인회(회장 최귀선주관으로 유럽총연 관계자,  유럽 각국 한인회장, 웅변대회 참가 연사와 그의 학부모,  재헝가리한인회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유럽총연은 웅변대회에 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 유럽총연 2025년도 정기총회도 개최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태동한지 1년도 채 안 되는 신생  재헝가리한인회가 대회를 주관했다는 사실이 그 의미를 더했다개회식 사회는 유럽총연 김원한 사무총장이웅변대회는 홍준표  재헝가리한인회 청년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 대회에서 윤예서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고최우수상은 초등부에서 이탈리아의 김로아중고등부 불가리아 정수빈다문화 및 입양동포부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온 여지후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이밖에도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상장과 메달, 상금을 수상했다대상 수상자는 상금 700.-유로를 받았다

지난 해 20명이 참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30명이 참석하여 수준 높은 웅변을 펼쳐 보임으로서 대회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말 그대로 축제의 도가니였다.  2011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당시 유럽총연 회장이던 박종범 회장이 처음 이 대회를 개최한 이래 코로나 시대에 딱 한번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해마다 유럽의 명소를 돌며 개최되는 이 행사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말하기 실력 향상은 물론 유럽에 사는 한인 어른과 아이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 함양,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찬사 일색이다.

유럽총연에서 연사들의  숙식비 전액을 부담하고, 학부모 숙식비 일정부문은 본인이 부담하며, 연사 교통비는 소속 한인회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 부담하는 경우도 있어 나라 별로 다르다.

22일 오전 9시 개회식에서 김영기 유럽총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전직 회장과 일체 단결하여 물심양면 협조한 주헝가리대사관과  재헝가리한인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30명이나 되는 최대 참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면서 연사들과 학부모 등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 대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재헝가리한인회 최귀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이들 행사를 통해서 조국의 정확한 미래를 본다”면서, 아이들에게 오늘 행사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석한 전직 유럽총연 회장과 주헝가리 대사의 관심과 협조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한인회에서 헝가리를 기억할 수 있는 선물(기념 잔,  통증완화 연고)도 준비했으니 꼭 받아 가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마쳤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영상축사로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홍규덕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는 직접 행사에 참여하여 축사를 통해 헝가리 한인회가 출범한 지는 오래지 않으나 한인회장이 열정적으로 한인회원들의 결집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재 헝가리 한인 수가 8천 여명으로 유럽에서 4번째로 한인 수가 많고,  의대생 80, 한의대생 70여 명으로 유학생 수도 8백 여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 웅변대회는 미래의 한인 주인공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로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최상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 OKTA 세계한인무역협회 박종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직 유럽총연 회장으로서 또 2011년 11월 비엔나에서 이 대회를 첫 시작한 창시자로서 웅변대회가 계속 발전해 오늘 12회 대회를 맞아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창립초기인 재헝가리한인회에서 이런 큰 대회를 주관한 것을 격려하고, 웅변대회와 K-Kultur의 발전을 연계 설명하며 한국의 세계화에 자긍심을 갖자고 역설했다.

유제헌 직전 유럽총연 회장도 축사에서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매년 이 행사가 열렸다”면서, 이 대회는 그 자체로 감동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다음 순서로 사단법인 대한사랑의 박금선 이사가 축사를 했다.  박찬화 대한사랑 연수원장이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특강을 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일본과 중국의 역사 조작을 통한 한국의 역사 왜곡을 일깨워 주기 위해 열심을 다 했다.

이어 심사위원으로  이종한 월드코리안 대표(위원장), 김훈 세계한인언론사협회장, 황복희 재외동포신문 부국장, 손성철 유럽총연 감사가 소개되었다. 이종환 위원장이 심사기준으로 내용과 발표 태도가 중시 됨을 발표했다.  이어 추첨을 통해 정해진 순서대로 30명의 연사들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열변을 쏟아냈다.

웅변대회 주제로 사전에 홍보된 6가지 ◈우리말 우리글 한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 ◈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국인 ◈나의 꿈 나의 희망 ◈3.1절을 생각하며 ◈통일이 된다면 중에서 하나를 택일한 연사들이 자웅을 가르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 심사하기에 곤욕을 겪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후일담이다.

대상을 석권한 윤예서는 함경남도에서 피난 온 증조할머니의 이야기에서부터 독일의 한인 정착기인 파독 광부 간호사의 생생한 비화를 토대로 오늘의 부유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대서사시를 웅변 제목 ‘우리가 피워 낸 봄’에 담아서 피를 토하듯 열변 한 결과 대상을 거머쥐었다.

“아빠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많은 이들이 조국을 떠나 낯선 독일 땅의 광산과 병원으로 향했던 시절 말입니다. 광부였던 아버지들은 캄캄한 갱도로 내려가셨습니다. 낮에도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곡괭이를 든 손은 딱딱한 굳은살로 뒤덮였고, 숨을 들이쉴 때마다 탄가루는 폐로 스며들었습니다. 간호사였던 어머니들은 익숙하지 않은 병동과 언어 때문에 힘겨워하셨습니다. 피와 상처로 가득한 낯선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셨습니다. 밤마다 고향을 떠올리며 그리워하셨지만, 눈물을 꾹 참으셨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벌어온 돈으로 조국에 공장을 짓고 학교를 세우며 조국의 미래를 위한 씨를 뿌렸습니다.”라고 할 때는 여기저기서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도 있었다.

연사들은 한복을 입고 출전하기도 하고, 한글자랑을 한다면서 한글로 디자인된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태극기를 들고 나와서 열심히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기도 하고, 그들 대부분은 세계화된 한국의 문화, 한국의 방산 산업, 자동차 산업, 에너지 산업을 설명하는가 하면, 한글의 과학화, 생성 동기 등 전문화된 고급 수준의 내용도 많이 담고 있어서 오래 전 조국을 떠나온 어르신들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들했다.

한 학생은 여러 가지 한국의 발전상을 이야기하다가, “그런데 한국의 정치는 어떻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그래도 요즘 20, 30세대들이 나서서 대통령의 계엄령을 계몽령이라면서 국민들의 의식변화를 시도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면서 한국의 현 사회상을 꼬집기도 했다.

‘사랑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웅변을 한 네덜란드에서 온 초등부 여지후는 “우리 아빠는 중국계 네덜란드 사람이고 우리 엄마는 한국 사람입니다. 저의 여권에는 네덜란드 사람이라고 적혀있지만 저는 아빠 뱃속이 아닌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 사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여 관객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한 살 때 가봐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한국은 제게 특별합니다.” 라며, “BTS가 부르는 아리랑을 좋아하고 로제의 아파트 음악에 맞추어 춤도 춘다며 다음에 한국에 가면 시장에서 파는 어묵하고 붕어빵을 꼭 사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22일 웅변대회를 마치고 저녁에 모든 참가자들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즐겼다. 선상 만찬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더욱이 이날이 바로 유럽연합에서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시행하는 ‘그린데이(green day)’였다.  다뉴브강 배위에서  참가자들은 도시의  주요 볼거리  유적을 황홀하게 비치던 조명들이 20시 정각에 모두 소등 되는 순간까지 경험했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끼고 양쪽으로 부다와 페스트라는 각기 다른 도시로 발전하다가 1873년에 다뉴브 강 서편의 부다(Buda)와 오부다(Óbuda), 동편의 페슈트(Pest)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되었다. 부다페스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다. 도시 중심에 다뉴브 강이 흐르고 있어 “다뉴브의 진주”, “다뉴브의 장미”라고 불린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이 헝가리 거의 대부분을 정복하고 1686년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에 다시 점령되었다. 1896년에는 런던, 이스탄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다페스트에 지하철이 개통되기도 했다. 1947년-1989년 헝가리의 공산정부를 거쳐 1989년 10월 공산당 일당 지배 체제를 청산하고  서유럽식 자유 민주주의로 선회했다.

– 입상자 명단 

 대상(외교부장관상): 윤예서(도이칠란트)

 최우수상(재외동포청장상): 김로아(이탈리아), 정수빈(불가리아), 여지후(네덜란드)

▲ 우수상(주 헝가리 대사상) : 유지안(헝가리), 윤서연(폴란드), 박하람 (헝가리)

 장려상민우주(튀르키예), 박시온(이탈리아), 하나 앵글런트(도이칠란트)

▲ 격려상: 임리아(헝가리), 양하늘(불가리아), 최하경(헝가리)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 이노아(도이칠란트), 이은찬(프랑스), 오레아(오스트리아)

▲ 대한사랑상민지오(오스트리아), 윤찬(폴란드), 에니스 수인 침셋(튀르키예)

 평화통일상이에스터 희망(도이칠란트), 조세빈(도이칠란트), 엘레나 메오(이탈리아)

▲ 효 세계운동본부유럽지부장상: 박태오(프랑스) 심혜인(튀르키예), 귤렛 비타(오스트리아)

▲ 인기상: 정윤성(폴란드)  ▲ 해외언론사협회장상: 이형범(알바니아)

특별상문지윤(폴란드), 김현문( 프랑스), 김민찬(헝가리)

【이 순 희 기자 】

   

(출처: 우리뉴스 UR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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