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칼럼
[이희수 스페셜 칼럼] 튀르키예·시리아 대참사…'지진외교'로 중동 화해 급물살?
튀르키예는 우리에게 너무나 특별한 나라다. ‘형제의 나라’라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제로 지구상에서 한국인이 일등국민 대접을 받는 거의 유일한 나라다. 터키 민족사는 그들의 조상인 흉노-돌궐-위구르 제국 시대, 고조선-고구려-발해와 접경하면서 한 민족 한 핏줄로 함께 살았다는 민족적 동질감을 가르친다. 그런 연유로 터키인들도 한국인들에 대해 같은 알타이계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친근한 정서를 갖고 있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한국-튀르키예친선협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