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회원가입

역사칼럼

역사의 철학적 기초

  • 개념역사가
  • 0
  • 2,618
  • Print
  • 글주소
  • 2020-06-24


역사의 철학적 기초

 

 

내게 있어 역사철학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

눈과 귀를 열어 바깥세상을 바라보고 머리를 굴려 이런저런 판단을 해보는~.

그때 나를 위로해주는 것이 

철학이기도하고 역사이기도 하다.

 

그럴 때 내가 역사나 철학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것이 

우리에게 가능한 앎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나는 일상적으로 안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을 

사실 잘 알지 못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오히려 심하게 말하면 안다고 생각했던 것도 부정해봐야 한다!

 

그렇게 가려진 부분,

일상의 의식이 포착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

깨닫고자 하는 것이 

철학이고 또한 역사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에 가려져 있는 사실을 

마음과 의식의 심층으로 내려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전체를 찾는 것은 

내가 하는 사고의 궁극 지향점이다

나에게 역사철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일상적으로 아는 것의 부정이 아니고

일상에 새로운 빛을 더해주는 일상의 구제이며,

차이의 부정이 아니고

일체의 시공간적 현상의 차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주는 일상의 구제라고 생각한다.

 

궁극의 지점에 도달하려는 인류의 실천적 과정역사라면,

그러한 실천 안에 담겨 있는 이론적 근거를 밝히는 작업철학일 것이다.

그 이론과 실천이 서로 분리되기 힘든 것처럼

나는 철학과 역사가 근본적으로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역사를 통해 인류가 무엇인가를 체험할 때,

그 체험된 바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은

체험자가 가지고 있는 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역사학이 전제하고 있는 역사관을 논하는 것'

'철학'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것은 어떤 역사관, 인간관, 세계관에 입각해서

어떤 역사학을 행하였는지를 논하여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의 철학적 기초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모든 역사가''모든 역사철학적 배경'뒤 짚어 봐야 할 것이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역사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2024년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대한뉴스 2024-11-06 1,033
공지 2024세계개천문화대축제(10/3~10/9) 뭉개구름 2024-09-13 4,446
45 "선대 독립운동 발자취 찾다가 민족정신 높아졌다" 바른역사 2020-04-12 2,074
44 "환단고기! 하늘이 우리 민족을 버리지 않았구나" 바른역사 2020-04-12 2,131
43 "지금에 와서야 환단고기를 알게 된 것이 부끄럽다" 바른역사 2020-04-12 2,002
42 [팩트체크] 북한학계는 환단고기를 진서로 인정한다 바른역사 2020-04-12 1,947
41 새학기 검인정 국사교과서 여전히 식민사학이 점령 바른역사 2020-04-12 1,880
40 고조선도 ‘독자적 문자’ 사용했다… 훈민정음에도 영향 끼쳤을 듯 바른역사 2020-04-12 3,123
39 환단고기는 신채호다 바른역사 2020-04-12 2,965
38 [기고] 이매림 ‘홍범도 장군’드디어 고국의 품에 바른역사 2020-04-12 2,137
37 다뉴세문경 -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거울 바른역사 2020-04-12 2,441
36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동아시아 주도권 바꾼 '고·수전쟁'…고구려의 치밀한 준비 통했다 바른역사 2020-04-12 3,259
35 [정상규의 히든 히어로] 투쟁 나선 노인들…선봉에 선 ‘늦깎이 독립투사’ 바른역사 2020-04-12 2,627
34 ‘실증사학’은 없다 바른역사 2020-02-12 2,036
33 (역사산책 ) 고구려 제6대 태조대왕 이야기 - ‘태조’라는 칭호는 역사에서 언제 시작되었나? 바른역사 2020-01-31 2,189
32 대한민국은 고인돌 종주국이다. 정신문화의 강국이다. 대한남아 2020-01-24 2,164
31 저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바른역사 2020-01-13 2,109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