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어서와 7강 뉴노멀시대의 정신 홍익인간-최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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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글씨를 누가 썼는지 혹시 아시겠어요? 서예에

                 조예가 깊은 분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글씨체를 자
                 세히 보면 획 하나 하나가 상당히 떨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그 유명한 떨림체의 창시자 백범 김구 선생님

                 의 글씨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1938년에 독립운동을 하
                 는 과정에서 총에 맞으신 이후에 글씨를 쓸 때는 이렇게 글씨

                 체가 떨렸다고 합니다.



                     왜 홍익인간인가?

                   제가 김구 선생님의 ‘홍익인간’ 글씨체를 보여드리는 이유
                 가 있습니다. 『백범일지』를 보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

                    기를 원한다.”



                   백범 선생은 이처럼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가장 아

                 름다운 나라’를 꿈꿨다는 거예요. 그런데 ‘아름다운 나라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말한다. 문화의 힘이야말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홍익인간이라는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

                 라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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