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탈출하나 하는 문제로 고

민을 했고, 그럴 때 우리 역사를 찾아보았는데 우리의 역사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 당시에 독립운동가들이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찾으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책 자체가 벌써 다 수
거돼서 없고, 조선 왕조 5백 년 동안 그 책 자체를 갖고 있으

면 참형을 당하는 수준이니 우리나라의 역사책이 남아 있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에 독립운동가들은 어떻게 하면 우

리 동포들을 깨워서 독립운동에 나서게 할 것인가에 대해 당

연히 고민을 했겠죠. 우리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우
리 역사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봐도 그런 역

사를 찾을 수 없었고, 그래서 독립운동가들은 또 역사 연구
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기존의 역사책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독립운동가들이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가가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분들로는 석주 이상용 선생과 박은식, 김교헌, 이시

영, 신채호 선생 등 여러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우리 역
사를 연구하는 것이 독립운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라는 인식을 하고 우리 역사를 연구합니다. 또 여러 책을 써
내게 되죠.

잘 아시는 「조선상고사」나 「신단민사」, 「대동사」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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