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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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역사인식 1

                    * 단군-기자-마한-신라 삼한정통론 비판
                    * 부여 주족론: 부여,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더 강조

                                           (만주 회복, 국권회복의 토대)
                    * 임나일본부설과 신공왕후 침공설 비판

                    ⇒ 식민주의 사관과 투쟁하는 최초의 글



                   그때까지 기자조선밖에 배우지 못했던 우리 민족에게 ‘원

                 래 단군조선이 있었다’라는 것을 강력하게 설파하신 거거든

                 요. 단군부터 기자, 마한, 신라로 이어지는 ‘삼한정통론’. 조
                 선 시대에 있었던 이 정통론을 비판하셨고, 단군조선 이후로

                 부여족이 주된 역사의 흐름을 이루었다고 ‘부여주족론’을 설
                 파하십니다. 그래서 부여 이후 고구려, 발해 역사를 강조하시

                 는 거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 역사는 북쪽의 역사를 배제하고

                 한반도 이남의 역사만을 정통으로 했다고 말씀드렸었죠. 하

                 지만 그런 역사가 아니고 북쪽에 우리의 큰 역사가 이미 존재
                 했다는 것을 다시 밝히셨습니다. 역사 정립을 통해서 만주를

                 회복하고, 또 만주를 발판으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토대를
                 놓으신 겁니다. 또한 기존에 나왔던 임나일본부설. 신공왕후

                 침공설도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식민주의 사관하고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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