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어서와 4강 환단고기를 통해 보는 우리 국통맥-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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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호왈號曰 단군왕검壇君王儉’ 사이에 자오지환웅 이야기를
포함해서 서술된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잉생자해서’, 이
부분은 ‘잉생자孕生子는 유장有帳하니라.’라고 되어 있는데,
무슨 뜻이냐 하면 웅족 여인이 아이를 낳으니까 장부책에 써
주었다는, 즉 환의 핏줄을 이은 자손으로 입적시켰다는 그런
뜻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잉생자 호왈 단군왕검’ 이렇게만
해 버리니까, 아기를 낳았는데 2세 환웅이 아니라 단군왕검
으로 가 버리는 거죠. 지금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
니다.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 역사가 3대의 인물사로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이 『삼국유사』 <고조선 조>를 읽으
면서 지금처럼 ‘단군신화’다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하지는 않았
어요. 그럼 언제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바로 역사 왜곡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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