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어서와 4강 환단고기를 통해 보는 우리 국통맥-전동원

해 왔습니다. 사마천 『사기』 「오제본기」도 황제헌원이 염제

신농과 치우를 타도하는 내용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나
중에 보니까 이 부분을 포용해야 중국에 유리하겠다고 판단

을 해서 이런 식으로 모시게 된 거죠.

즉 처음에는 황제헌원만을 시조로 모셨고, 이어 염황지손
이라고 해서 염제신농과 황제헌원의 자손인데 치우까지 받들

수는 없다 그렇게 하다가, 1980년대에 들어서는 중화삼조당
을 건립합니다. 여기에는 황제, 신농, 치우 세 분을 다 모시는

겁니다. 치우도 이렇게 중국의 조상으로 받들기 시작한 것이

죠. 중국은 이렇게 자국의 이익 여부로 역사를 재단하는 버릇
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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