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어서와 4강 환단고기를 통해 보는 우리 국통맥-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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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시어 신시神市라 이르시니 이
분이 바로 환웅천황이다.’ 그래서 ‘풍백과 우사, 운사를 거느
리고 주곡, 주명, 주형, 주병, 주선악의 오사를 주관하시고,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셨다’라는 내용이 모두 환웅의 배달
국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이때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이 있었다는 겁니다. 곰과 호랑이
가 아니라 웅족과 호족, 즉 곰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족
속들이 있었다는 거죠. 이들이 동혈이거同穴而居, 같은 굴에
살았는데, 여기서 혈穴이라는 것은 산을 파고드는 굴이 아니
고 옛날엔 집터 자리를 혈이라고 했습니다. 그 굴에 살았는
데, 훨씬 발달한 환족의 문화를 삼천 명의 제세핵랑이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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