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어서와 2강 일본의 한국사 왜곡과정-박덕규
P. 53
지금의 상태로는 통일을 해도 동질성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
각이 듭니다. 북한 학계의 동향이나 그런 것들이 1960년대,
80년대, 90년대로 오면서 조금씩 주체사상으로 돌아섰기 때
문에 많은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갈수록 태산이네요.
질문 지금 한국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담겨져 있는 내
Q 용들이 정말 식민사관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 오염이 되어 있는 상
태라면 언젠가는 이것을 바로잡아 우리의 젊은 세대, 차세대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조치가 필수적으로 생겨야 할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고민의 일단이 있으면 좀 나눠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 지금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는 초안이 60
A 년 전에 잡힌 것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고대사 부분에서
만약 민족사학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하면 당연히 주류
사학계에서 반대를 할 것이고, 치열한 논쟁이 벌이지게 됩니
다. 그런데 지금 교과서는 각 출판사별로 출판하게 돼 있기
때문에, 만약 어느 출판사는 신시神市까지 기록을 했다. 또 어
떤 출판사는 고조선이 10세기에 건국이 됐다라고 다른 이야
53
어서와 2강.indd 53 2021-04-07 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