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어서와 2강 일본의 한국사 왜곡과정-박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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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두가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병도의 식민사학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 증거가 어디 있냐? 지금은 이병도의 학설이
                 나 신석호 학설을 다 극복을 해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요. 그렇지 않다는 근거 한 가지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사료들을 볼 수 있는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면 각주들이 달려 있습니다.

                 원사료에 해설을 단 각주들이 달려 있는데요. 그 각주를 어디
                 에서 인용을 했는가? 가장 많이 인용한 사람이 이병도 씨입

                 니다. 980개 각주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

                 내현 교수님은 54개 밖에는 인용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것
                 만 봐도 과연 주류사학이 누구의 학설을 따르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2013년 김두진 씨가 쓴 논문을 보면 첫머리가 “근대 한국

                 사학은 실질적으로 두계斗溪 이병도에 의해 수립되었다. 이병
                 도는 역사지리의 관점에서 한국 고대사 전개의 대세를 제시

                 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교과서에 남아있는 식민사학의 잔재들

                   이제는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을 보겠습니다. 지금 아이들
                 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 먼저 한국사 비상교육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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