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어서와 2강 일본의 한국사 왜곡과정-박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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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즉, 우리 민족을 주체로 세워 우리의 자주독립과 발전을

                 추구해야 할 역사가 당시에 없었던 것입니다. 조선왕조 시기
                 에는 사대사관에 의해서, 중화사관에 의해서 또는 소중화의

                 논리에 의해서 역사가 편집되고, 한반도를 침략해서 영구적

                 으로 지배하려 한 일제는 이 사대사관을 변형시킨 식민사관
                 을 급조해서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식민사관을 부각시키고,

                 식민지 신민을 형성하는 도구로써 식민사학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의 역사 적폐 청산 시도는, 철저

                    하게 좌절되었다. 심지어 1945년 해방 이후에도 독립
                    운동가들이 청산하고자 시도했던 역사 적폐는 아직도

                    살아 현재의 한국 역사학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인하대 임찬경 교수님이 쓴 건데요, 2018년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이 찾으려 했던 역사

                   독립운동가들은 사대사관과 식민사관이라는 두 가지 역
                 사 적폐를 동시에 청산하고, 우리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서 노

                 력했습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이라고 아시나요? 이분은 독
                 립운동가이자 나중에 이회영 선생님과 함께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게 되죠. 안동의 어마어마한 대저택을 다 팔고 일가족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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