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어서와 2강 일본의 한국사 왜곡과정-박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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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은 1908년에 『독사신론』을 썼는데요. “역
사를 쓰는 이는 모름지기 그 나라의 주인 되는 민족을 선명
히 나타내어 그를 주체로 삼아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무정신의 역사다.”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살아 있는 식민사학
지금부터는 아직도 남아 있는 식민사관에 대해서 알아보겠
습니다. 이병도는 교육학술 분야 친일파 첫 번째 인물이고, 조
선사편수회에서 수사보를 지냈죠. 그의 행적을 보겠습니다.
1919년 와세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쓰다 소키
치가 스승이죠. 쓰다 소키치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삼국사
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비롯해서 식민사학의 토대를 만들었
던 사람입니다.
1925년에 조선사편수회 수사관보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1934년 진단학회 설립에 참여를 하고,
1954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 진단학회 이사장에 다시 복
귀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장을 지냅니다.
1955년에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냅니다.
1960년에는 문교부 장관과 학술원장을 지냅니다. 그리고
1980년 이때는 군사정권 시대죠. 훈장을 받습니다. 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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