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월간 대한사랑_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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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요양遼陽
요양시(遼陽市)에 들어서면서 먼저 만나는 단어는 ‘태자하(太子河)’이다. 태자하는 춘
추전국시대 연나라 마지막 태자 단(丹)이 죽은 곳이라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중국을
이해하려면 도시를 이루는 하천을 잘 알아야 한다.
요양한위벽화관
총면적 800㎡로 복제한 벽화 1점, 벽화 모본 20점 및 5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전
시된 곳이다. 벽화관에 전시되고 있는 벽화들과 유물들은 요양시 무덤에서 발굴한
것들이며 벽화는 주로 채색된 벽화가 많아 이를 통해 당시 정치와 경제, 생활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나온 벽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모습을 보면 그 복식의 형태가
영락없는 고구려 복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벽화가 발굴된 요양시 무덤군
요양한위벽화관의 벽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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