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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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두 번째,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배달국(倍達國)은 밝달에서 발음이 변한 것으로 하늘의

                    광명이 비친 땅이란 뜻이니 하늘의 광명을 먼저 받는 백두산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
                    다. 백두산은 태백산(太白山)으로 초대 커발환 환웅께서 광명개천(光明開天)을 하신 곳이다.


                      세 번째, 조선(朝鮮)은 관경(管境)의 뜻도 있지만 조일선명(朝日鮮明), 즉 아침의 태양이 선
                    명하게 빛나는 나라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넷째, 부여인데, 한자로서의 부여는 의미가 없고, 어둠을 헤치고 먼동이 뿌옇게 밝아
                    온다는 광명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다섯 번째가 오황극(五皇極)에 해당하는 고구려(高句麗)인데, 고대광려(高大光麗), 즉 높고

                    크고 빛난다는 의미가 있다.

                      여섯 번째 대진국(大震國)은 큰 동방의 나라로 역시 해가 떠오르는 곳이란 의미가 있고,

                    일곱 번째 고려는 고구려의 준말이며, 여덟 번째 조선은 단군조선과 같고, 아홉 번째 대
                    한민국의 한(韓)은 30여 가지의 뜻이 있는데 “광명하다”는 뜻이 있다. 특히 하늘의 광명

                    을 환(桓)이라 하고 땅의 광명을 단(檀)이라 하는데, 천지의 광명과 하나 된 인간의 광명을
                    한(韓)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우리의 국호가 9번 바뀌었지만, 모두 광명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모든 인간
                    삶의 궁극 목표가 우리 마음속의 어둠을 제거하고 천지광명과 하나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천명(天命)을 암시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이것은 『천부경』 하경의 “사람은 천지를
                    꿰뚫어 천지와 하나 되야 한다(人中天地一)”는 철학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2. 9개의 부여에 대한 정리

                      북부여 182년(BCE 239~BCE 58)의 역사는 단군조선과 고구려를 연결 시켜주는 중요 고
                    리에 해당되는데, 우리의 역사는 이 고리를 잃어버렸다. 우리가 부여사를 잃어버리게 된

                    것은 고대사를 부정하고 소홀히 여기는 식민사학의 잔재 때문이다. 그리고 부여사를 제
                    대로 알 수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BCE 239년(임술) 해모수의 북부여가 건국된 이래,

                    CE 494년 서부여가 문자열제에 의해 망할 때까지 그 사이 동명부여(졸본부여), 동부여(가
                    섭원부여), 갈사부여, 연나부부여(낙씨부여, 서부여)등 부여의 이름이 들어가는 나라가 많이 존
                    재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환단고기』에 「북부여기」라는 모든 것을 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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