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월간 대한사랑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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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요사』「지리지」에 있는 귀덕주의 2개 현인 ‘귀덕현’, ‘봉덕현’과 『금
사』에서 얘기하는 ‘귀덕현’, ‘봉집현’은 같은 현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요
사』「지리지」에 있는 봉덕현이 발해 땅이었다고 설명하고 『금사』의 귀덕주
편에 얘기하는 봉집현도 발해의 현이라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요사』「지리지」 귀덕주(貴德州) : 귀덕현, 봉덕현, 타하
『금사』 귀덕주 : 귀덕현-범하, 봉집현-혼하
② 『금사』에서는 귀덕현에 범하가 있고 봉집현에 혼하가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귀주 대첩이 일어난 강인 다하(茶河)와 타하(陀河)의 위치는 귀덕
현의 범하 근처 강들이거나 봉집현의 혼하와 그 근처에 있는 강들이라고
보아야 한다.
③ 『금사』에서 귀덕현에 범하(氾河)가 있다고 서술되어 있고, 다하(茶河)는
시하(柴河)와 발음이 같은 ‘chai he’로 발음이 되기에 다하(茶河)를 시하(柴
河)로 본다면, 현재 시하와 범하가 있는 철령 근처 지역이 귀주라고 추정된
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2차 고려거란전쟁 당시 귀주 대첩이 일어난 귀주
와 흥화진, 통주, 곽주 등 6주의 땅은 요하의 동쪽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림4> 청하와 시하
중간에 개원이나 중
고진은 철주로 추정
되고, 시하와 범하
사이의 철령은 귀주
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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