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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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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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상 두 개의 강에 대한 묘사는 다르다. 압록(淥)강은 큰 강폭과 많

                              은 크고 작은 배들이 이동할 수 있는 강이다. 현재의 압록강은 최근 상류
                              에 댐이 건설되어 배가 이동할 수 있는 강이며 강폭도 그다지 넓지 않다.
                              『고려사』, 『요사』, 『금사』 기록의 압록강은 현재의 압록강이 아니라, 현재

                              요하인 압록(淥)강인데 『태백일사』나 『북부여기』에는 ‘서압록’이라고 기
                              록하고 있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의 발표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세뇌되어 온 반도사관의 고려 국경 망령이 걷히게 된 역사적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학계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압록

                              강 아래 ‘청천강- 원산만 고려 국경론’은 100년 이상 공고히 다져진 통설
                              이라고 주장해 온 학설이다. 하루아침에 폐기의 수순을 밟아야 하니 이
                              에 대한 관련 학계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 후폭풍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 고려 국경의 문제는 서희 장군의 강동 6주 위치, 고려 말
                              의 철령위 위치와 공험진 위치로까지 그 대상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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