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대한사랑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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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이청영
대한민국 역사회복운동의 주역인 대한사랑의 월간지 창간을 진
심으로 축하합니다. 광복 78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은 세계 경
인하대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 복기대 제권 10위 안의 선진경제국으로 도약했지만 왜곡된 우리의 역
사회복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역사회복 운동은 우리민족의 정
체성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하여 후세들에게 전해주
역사를 전문으로 공부를 하다 알게 된 것이지만 대한민 고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특히 재외
국만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드물고, 또 대한민 동포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우리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명확하
국만큼 역사에 무지한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왜 이럴 게 알릴 수 있습니다.
까? 하고 관찰을 해본 결과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그런 면에서 이번에 창간되는 대한사랑 월간지에 재외동포 차세대를 위한 외국어 버전도
는 역사를 교육부에서 관할하여 교육부 지침대로 연구와
배려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 월간지를 통해 대한사랑의 정신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
홍보를 하다 보니 다 같은 사실이라 하더라도 재미가 없
고, 우리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지구촌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창간에
었고, 재미가 없으니 관심은 있지만 알려고 하지를 않는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더 큰 성공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지속되어 온 100년이라는 세월은 역사에 대해서 우리들에게 관심은 있지만
무지하게 만들어 온 것입니다. 이제 세월은 많이 바뀌었고, 역사도 교육부에서 재단 대한사랑 독일지부장 이창용
을 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특별한 전문가가 끌고 나가던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이제
는 모든 자료들이 공개되어 시민들이 역사연구를 하는 시대로 변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독일에서 대한역사광복 운동을 하며, 올바른 우리 역사와
변한 환경 속에서 많은 관심의 결과들이 나왔지만 아쉽게도 이를 담아낼 마당이 없었
문화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곳 한국 교민들에게 많이 듣는 말이
던 것이 아쉬웠는데, 이런 아쉬움을 해갈해줄 수 있는 새로운 마당인 월간 대한사랑
있습니다. 같이 사는 독일인 배우자와 자녀가 한국의 고유한 사
이 창간된다고 합니다.
상은 무엇인지, 한국의 고대 역사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요청
을 받을 때, 환단고기를 읽어 보았지만 저의 역량이 부족함은
참 좋은 소식입니다. 새롭게 창간되는 <월간 대한사랑>은 분명 시민사학이 펼쳐지는 물론이고, 그들에게 쉽게 설명할 만한 소개서가 부족하다는 것
큰 마당이 될 것입니다. 대한사랑의 결과는 한국 안에서만 펼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었습니다.
널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월간 대한사랑의 첫 출발에 뜨거
이런 즈음에 이번 월간 대한사랑 발간은 우리 역사광복에 뜻 있는 분들을 미래 인재로 길
운 마음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첫 걸음이라 한걸음, 한걸음이 조심스럽겠지만 가다 돌
러내고, 우리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는데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
아보면 많은 발자취가 남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느리지만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다. 나아가 유럽에서도 기존 고고학의 틀을 깨는 많은 발굴과 역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남겨 달라는 부탁을 드리며 다시 한 번 대한사랑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때에, ‘환단고기 역주본’, ‘환단고기 북콘서트’와 더불어 ‘월간 대한사랑’은 한민족의 뿌
리역사 문화를 바로 세울 뿐 아니라, 인류 원형 문화를 복원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
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월간 대한사랑’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8 2023년 12월•월간 대한사랑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