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0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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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분과
2) 계연수의 『천부경도해天符經圖解』를 이유립은 보지 못했다.
이유립은 『천부경』, 「천부경 해설」의 “二, 天符經의 由來”에서 계연수가 『천부경』에 부전附箋 곧
주석을 달았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든 이제까지 傳受해온 天符經은 三一神誥와 함께 太白逸史에 들어 있었던 것을 뽑아 내어
附箋을 붙임과 함께 단행본으로 만들고 다시 妙香山 岩壁에 새긴 사실을 전해 주고 있으며 110)
이유립은 계연수가 묘향산 석벽에서 『천부경』 81자를 발견한 것을 계연수가 묘향산 석벽에 새
겼다고 주장을 한다. 이러한 주장은 《커발한》 잡지와 『커발한문화사상사』 1권에서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묘향산 석벽에서 『천부경』 81자를 발견한 것에 대해서는 『광명장』의 「전문」에
서 계연수가 직접 “묘향산 석벽에 새겨진 천부경 81자를 얻은 적”이 있다고 앞에서 밝혔기에 여기
서는 논외로 한다.(“Ⅱ. 계연수의 『천부경』 이해 1. 『광명장光明藏』 분석” 참조 바람.)
또 이유립은 『천부경』, 「천부경 해설」의 “五, 三神一體의 原理로 본 天符經直解”에서 계연수의 저
서들이 왜놈의 관헌들에 의해 불태워졌다고 말하고 있다.
선생先生의 유저遺著는 삼천장서三千藏書와 함께 독살 맞은 왜놈의 관헌들에게 불태운 바가
되고 자신까지 학살되어 압록강 물속에 버린 바 되었나니 천부경부전天符經附箋 또한 도유島
有로 돌아가고 약간의 편언척구片言隻句가 구전으로 전할 뿐, 다시 가고할 길이 없다. 그런 까
닭에 하는 수 없이 우선 선고先考 단해공檀海公의 「천부경직해天符經直解」를 중심으로 새로
운 학문으로서의 구진방법求眞方法에 의하여 천부주의天符主義 커발한 철학사상을 해설하기
로 한다. 111)
천부경부전天符經附箋이 『천부경도해』와 같은 책인지는 지금은 확인할 수 없다. ‘약간의 편언척
구片言隻句가 구전으로 전할 뿐’이라 하여 천부경부전天符經附箋이 한두 마다의 짧은 말과 글만이
구전으로 전한다고 하였다. 이로 볼 때 이유립은 계연수의 『광명장』, 『천부경도해』는 몰랐던 것으
로 보인다.
3) 『천부경도해天符經圖解』와 『홍익대전弘益大典』
계연수의 『천부경도해』는 『광명장』에 수록되어 있다. 『광명장』이 발견되어 『천부경도해』를 처
110) 『天符經』, 李裕岦, 『대배달민족사』 3권, 31쪽.
111) 『天符經』, 李裕岦, 『대배달민족사』 3권,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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