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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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부 고지도 분석과 세종대왕의 사군 위치 연구 정택선
고 강계부위에서 150리이다. 벌등진의 보도 있다. 화포진의 보도 있다. 종포진의 보도 있다. 추성
진의 보도 있다. 평남진의 보도 있다. 신광진의 보도 있다.
⌬강계부 주기에 기록된 두 지점간의 거리가 강계부 고지도에 기록된 거리와 다른 경우가 여러 개 보
인다. 아마 이는 옮겨 기록하며 오기하거나 역참로 변경으로 거리가 달라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고지도를 위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지역을 찾으면 어느 기록이 현실에 가까운 것인지를 판단
할 수 있다.
⌬독로강(禿魯江 또는 禿老江)은 그 의미가 오래된 벌거숭이 산악 지대인 영역을 통과하거나 오
래된 벌거숭이산에서 발원해서 흘러내려오는 강이라는 의미이다. 현재의 백두산(옛 장백산)
은 주변이 벌거숭이 산이다. 따라서 백두산(옛 장백산)에서 내려오는 현 압록강은 禿魯江(독
로강)으로 명명함이 올바른 작명이다. 북한의 강계를 지나가는 9번 지류(현 장자강)는 오래
된 벌거숭이 산악 지대인 영역을 통과하거나 오래된 벌거숭이산에서 발원해서 흘러내려오는
강은 아니다. 세종지리지에 의하면 장자강도 독로강(현 압록강)과 합류하여 독로강이라 이름
붙인 것 같다.
[그림 35] 벌거숭이산으로 된 백두산(옛 장백산) 근방 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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