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1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P. 301

졸본 위치 인식에 대한 고찰  길이숙




                                    졸본 위치 인식에 대한 고찰


                 57)
                                                                                                 길이숙*



                             Ⅰ. 머리말
                             Ⅱ. 고려시대
                                 1. 고려이전
                                 2. 고려시대
                             Ⅲ. 조선시대
                                 1. 성천설
                                 2. 요하이동(만주)설
                                 3. 요하이서설
                             Ⅳ. 근현대
                             Ⅴ. 현재

                             Ⅵ. 맺음말


                   【연구요약】 졸본은 북부여 해모수 단군이 흥기한 흘승골성이고, 고두막 단군이 세운 졸본부여(동

                   명)이며, 고추모 단군이 고구려를 처음 시작한 홀본이다. 즉 졸본은 세 나라의 건국지이며 더 큰
                   세계로 나가는 전진기지였다. 세 단군 모두 고리(고구려) 출신이며, 북부여와 연관이 있다. 그리하
                   여 동명이란 호와 탄생신화가 공유되고, 역사가 축약되어 혈연관계에 혼돈이 생겼다.

                   졸본은 현재 본계시 환인현 오녀산성이라는데 큰 이견이 없다. 『삼국사기』에서는 의무려산 아래
                   의주라고 하고, 조선시대에는 『성경통지』에 의거 발해 솔빈부를 졸본이라 하였는데 위치는 학자

                   의 관점에 따라 몇 군데로 나누어진다. 『동국여지승람』, 『고려사』에는 성주로 되어있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대로 받아들였다.

                   조선 말기에 들어서 활동이 자유로운 외국인들이 압록강 이북 지역을 답사하면서, 통구나 환인을
                   지목하게 되고, 그중 환인의 오녀산성이 한중일 학자들의 지지를 얻어 졸본성으로 굳어지게 되었

                   다. 이후 소수 의견으로 발해 솔빈부가 졸본이라고 하는데, 주장하는 지역은 학자에 따라 다르다.
                   근래에 의무려산 의주를 주목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졸본은 한사군 특히 현도, 고구려현과 관련이 깊다. 한사군이 한반도 안에 있었다거나, 요동 지역
                   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보는 관점에서 졸본이 위치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다. 앞으로 역사지리

                   에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주제어】 졸본, 흘승골성, 졸본부여





                 * 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 통합과정



                                                                                                    301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