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5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P. 265
게 발달하였다. 종교개혁 이후에 등장한 개신교는 주기도문
신도들의 성서 독서를 강조하여 개신교 지역에서는
문자 해독율과 교육 수준이 가톨릭 지역보다 높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졌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6. 한국에 전해진 과정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816년 영국의 해안탐사선이 조선의 해도를 작
성하기 위해 충청도 서천에 왔을 때 그 함장이 서
천군의 관리에게 화려한 장정의 성경을 선물한 것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이 효시다. 1866년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에 승선하여 조선으로 왔던 웨일즈 선교사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로버트 토마스가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100권의 한문 성경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었다. 그로부터 성경을 받은 일부 조선인들
이 후일 평양교회를 세웠다. 성서의 한글 번역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작업은 개항 이후인 1887년 외국인선교사들이 성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서번역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되었다. 첫 번째로
번역된 책은 마가복음이다. 1900년에는 신약전서
라는 이름으로 신약 번역이 완료되고 1911년에는
구약전서가 번역 완료되었다.
상제=천주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