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4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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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흔적 용도성은 번한의 성터로 후에 연개소문이 이름을 고쳐 ‘고려진高麗鎭’이라고 하였고, 현
북경의 ‘고려영’ 북경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태백일사』에 따르면 고려진高麗鎭은 안정문安定門 밖 60리 되는 곳에 있다. 안정문은 북
경 도성의 동북쪽에 있는 성문으로, 지금도 같은 명칭이다. 현재의 지도에서 고려영高麗營
이라고 표기한 곳이 바로 옛 용도성이다. 고구려 진영이라는 뜻이며 중국 지도에서 이곳
이 고구려 강역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때 막리지가 (고)연수에게 명하여 용도성을 개축하게 하였는데 용도성은 지금의
고려진이다”
덧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고구려 벽화 속의 삼족오,
삼신문화
세 발 달린 까마귀, 삼족오三足烏는 태양의 사자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 동아시아의 태양숭배, 광명사
상과 관련이 깊다. 삼족오는 광명숭배의 원 뿌리로
서, 동아시아의 천자국이었던 배달-단군조선-북부
여-고구려의 상징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삼족오 형상을 보면, 하
나의 몸통(1수)에 세 개의 발(3수)이 달려 있다. 이것
은 바로 한민족의 ‘삼신일체三神一體 사상’을 현
실에 구현하려는 철학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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