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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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열제의 일본열도 정벌
광개토열제는 일본열도까지 정벌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록은 광개토왕릉비문에도 기록되어 있
지만, 일제의 훼손으로 인해 원문의 내용은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광개토왕릉비문
과 흡사한 구절이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에 나와 있어서 역사의 진실을 밝혀주고 있다.
한번은 바다를 건너 이르는 곳마다 왜인을 격파하셨는데, 당시 왜인은 백제를 돕고 있었다.
백제는 앞서 왜와 은밀히 내통하여 왜로 하여금 잇달아 신라 경계를 침범하게 하였다. 이에
열제께서 몸소 수군을 거느리고 웅진熊津·임천林川·와산蛙山·괴구槐口·복사매伏斯買·우술산雨
述山·진을례進乙禮·노사지奴斯只 등의 성을 공격하여 점령하셨다. 속리산을 지나시다가, 이른
아침에 천제를 올리고 돌아오셨다. 이때에 백제·신라·가락(가야) 모든 나라가 조공을 끊이지
않고 바쳤다. 거란과 평량平凉이 다 평정되어 굴복하였고, 임나任那·이국伊國·왜倭의 무리가
신하라 칭하지 않는 자가 없었으니 해동海東의 융성이 이때에 절정을 이루었다.
(一自渡海로 所至에 擊破倭人하시니 倭人은 百濟之介也라 百濟가 先與倭로 密通하야 使之聯侵新羅之境하니
帝躬率水軍하사 攻取熊津·林川·蛙山·槐口·伏斯買·雨述山·進乙禮 ·奴斯只等城하시고 路次俗離山이라가 期早朝
祭天而還하시니 奴斯只等城하시고 路次俗離山이라가 期早朝祭天而還하시니 時則百濟·新羅·駕洛諸國이 皆入
貢不絶하고 契丹·平凉이 皆平服하고 任那·伊·倭之屬이 莫不稱臣하니 海東之盛이 於斯爲最矣라. )
덧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국통맥 특집 | 5 고구려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