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8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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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여 해모수의 후손인 고주몽이 세
운 고구려 역시 『천부경』과 『삼일신고』에
대한 공부가 깊었음을 고주몽성제의 조
칙이나 을지문덕의 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국천열제 당시 명재상이
었던 을파소는 ‘천부삼미십이도’라 하여
『천부경』 81자 속에서 도해를 발견했으
며, 안장제 때 을파소의 후손이었던 을밀선인은 다물흥방지가를 통해서 『천부경』과 『삼일신고』의 뜻을 노
래로 풀었다. 이렇듯 고구려의 흥성에는 『천부경』과 『삼일신고』가 내재해 있었다.
고구려에는 조의선인이, 백제에는 무절이, 신라에는 화랑이 있었듯이 삼국은 삼랑문화를 공유했다. 단군
조선의 국자랑과 북부여의 천왕랑으로 이어지는 삼랑의 문화가 고스란히 삼국에 계승된 것이다.
단군조선(47세 고열가)
북부여 1세 단군 예씨부인
2세 3세 4세 유리
해모수 (고구려 2세)
고열가 단군의 고진 ? 불리지 고주몽
종친 비류
(고구려 시조)
유화부인 (비류백제)
북부여 5세 단군 BCE 58 BCE 19
고두막 6세 단군 온조
고열가 단군의 고무서 소서노 (백제 시조)
후손 BCE 18
파소 박혁거세
진한의 나을촌으로 이주 (신라 시조)
BCE 57
고구려·백제·신라의 해모수의 4세손인 고주몽에게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다. 한 명이 고구려 2대 유리
뿌리 열제의 어머니인 예씨 부인이고, 또 한명이 백제를 연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인 소
서노다. 한 뿌리에서 출발한 고구려와 백제는 형제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의 시
조인 박혁거세를 낳은 파소는 북부여 황실의 공주였고, 가야국을 연 김수로왕은 흉
노의 황손이다. 흉노의 시조는 3세 가륵단군 때 약수로 유배를 갔던 욕살 삭정으로
단군조선 사람이다. 따라서 사국은 모두 단군조선의 후예가 세운 나라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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