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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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족의 일본 진출


                  오사카의 남부 스미요시 지역에는 3세기에 세
                  워진 것으로 전해지는 대의라大依羅 신사가 위치
                  하고 있다. 대의라大依羅 신사의 궁사에 의하면
                  “의라는 3세기에 한반도에서 도래하여 왕이 되

                  었다”고 한다. 의라족이 이곳에 정착하여 그들
                  의 조상신에게 지금도 제사를 모시고 있다. 『태
                  백일사』 「대진국본기」에 의하면 3세기 경에 ‘서

                  부여(의려국)의 왕자 의라가 무리 수천을 거느리
                  고 바다를 건너 왜인을 평정하고 왕이 되었다’고
                  하였다. ‘삼신의 부명符命에 응한다’ 하여 ‘응신
                  應神’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한다. 이가 일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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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의 통일왕조인 야마토 정권을 확립한 15대 오
                  진應神 왕이다. 이로 볼때 일본의 초기 국가 문
                  화는 부여 문화를 그대로 계승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 응신왕을 제신으로 모시는 신사가 약
                  10만개의 일본 신사중 절반을 차지하는 하치만

                  八幡 신사이다. 응신은 일본 문화를 낳은 삼신
                  이 되어 지금도 일본인들의 가슴에 살아 있다.

                  빨강색 원 안이 현재의 의라신사이다. 노란선 테두
                  리가 원래 신사터인데, 축구장 약 10개의 크기(10
                  만 평)로 당대 가장 큰 신사 중 하나였다. (출처: 지
                  양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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