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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식] 경주 환단고기 북콘서트 대성황

  • 대한사랑신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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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7

경주 환단고기 북콘서트 대성황

대한사랑 주최 최대 프로젝트 … 지역 각계인사 등 2천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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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랑에서 주최하는 환단고기 북콘서트(이하 북콘서트)가 지난 6월 12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북콘서트는 2012년부터 국내외 대도시와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를 넘나드는 대한역사광복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왔다.


경주는 신라의 천년고도(千年古都)이며, 근대사의 한 획을 그은 동학의 발원지이다. 이렇듯 고대사와 근대사가 함께 살아 숨쉬는 경주에서 열린 북콘서트는 그 의미가 깊었고, 화백컨벤션센터는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이라는 측면에서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화백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은 2,000여 석 규모였는데 행사 시작 이전에 이미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찼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고대 한민족의 유물로 여겨지는 홍산옥기와 흑피옥 실물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희일 관장(서울 홍산문화 중국도자박물관)과 정승호 실장(이노병원)이 홍산옥기와 흑피옥 20여 점을 기증하여 참석자들이 직접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 날 많은 청중과 함께 각계의 내빈이 참석해서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정종섭 대구동구갑 국회의원, 장윤익 동리목월박물관장, 허성관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협의회 상임대표가 축사를 하였다. 그리고 김석기 경주시 국회의원과 최양식 경주시장이 축전을 보내고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화환을 보내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많은 응원을 보내왔다.


환국·배달·조선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신라의 역사와 9천 년 역사문화의 결정체인 태을랑을 조명하는 동영상을 시청한 후, 북콘서트의 초청강연자인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자(상생방송이사장)가 연단에 올라와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서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결론은 역사 전쟁입니다. 동북아의 대역사전쟁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안경전 역주자는 청중들과 호흡하면서 열정적으로 강연을 이끌었다.


서두에서 “신라 역사와 문화의 근본정신이 크게 왜곡되어 있다. 천년 왕도 경주에 잠들어 있는 신라의 근본정신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라는 화두로 청중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이어 신라에 대해 동양문화의 3요소인 천문, 지리, 인사적으로 조명하면서, 경주가 지리적으로 역수(逆水)의 형국을 띤 명당이어서 천 년 도읍지로 부족함이 없었음을 밝혔다.

“신라는 진한이다”

안경전 역주자, 경주 콘서트서 신라 뿌리 밝혀

3시간 10분 동안 펼쳐진 이날 본 강연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주제는 ‘신라 천 년 역사의 진실’이었다. 한국사 왜곡의 축소판이 신라의 뿌리 조작이었다며, 신라의 뿌리가 중국의 진(秦)이라는 중국측 기록의 문제점을 짚어 주었다. “신라는 진한(辰韓)이다”라는 말을 다 함께 복창하면서 신라의 기원이 단군조선의 진한이며 발원한 지역은 만주의 길림(계림鷄林, 중국식 발음으로 지린)이라는 점을 밝혀 신라의 근원을 바로잡았다.


아울러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에 대해서는 혁거세의 어머니를 중국 황제의 딸로 왜곡한 『삼국사기』, 『삼국유사』 기록의 한계를 지적하였다. 혁거세의 어머니 파소는 한무제의 침략을 물리치고 북부여의 맥을 이은 고두막한의 딸이며, 그녀가 곧 선도산 성모임을 밝혔다. 고구려는 고두막한을 이은 고무서 단군의 딸 소서노와 결혼한 고주몽이 건국하였고, 백제는 소서노가 낳은 아들인 비류와 온조가 건국하였다고 정리하면서 단군조선을 이은 북부여가 고구려, 백제, 신라의 동일한 뿌리이며 3국은 형제국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역사의 진실은 『환단고기』를 통해서 온전히 밝혀짐을 강조하였고, 신라의 황금문화와 북방유목문화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동서문화가 소통했던 역사에 대해 언급하였다.


둘째 주제인 “신라 천 년 역사의 원형정신”에서는 경주 육촌장의 이름 속에 신라 역사문화를 만든 근원정신이 살아있음을 전하였다. 육촌장의 이름이 일관되게 ‘소도蘇塗’를 뜻하고 있음을 전함으로서, 환웅천황을 모시는 웅상雄常을 포함한 소도문화가 바로 인류 원형문화가 탄생한 환국·배달·조선시대 문화창조의 중심이었음을 밝혔다.


그리고 소도문화에서 삼신을 모시는 제관인 삼랑문화가 나왔으며, 신라의 화랑은 삼랑문화를 계승하였다고 하였다.


또 포석정 등 기념비적인 신라의 문화를 소개하며, 특히 박혁거세 탄생 설화를 간직한 나정(蘿井)에는 솟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우물로 잘못 알려져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천지의 사정방(동서남북)을 상징하는 원십자 문양을 언급하면서 하늘과 땅과 인간의 마음은 정 사방으로 반듯하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셋째 주제인 “통일문화를 여는 근대사의 새 울림”에서는 수나라, 당나라가 선비족이고 신라 김씨 왕조는 흉노족인데 다 같은 뿌리이며 그 친연성의 잇점을 활용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고구려를 침공하였으나 완전한 통일은 이루지 못하고 남북국 시대(대진국-통일신라)가 되고 말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신라 문화를 정리하면서, 신라 정신문화의 원형을 세워 준 최치원과 그 신교의 맥을 잇는 동학이 경주에서 발원했고, 동학의 뜻은 ‘흔들리지 않는 우주의 중심, 근본’이라는 것을 처음 밝혔다. 또 동학의 꿈을 이루는 참동학 6백만 구도자들이 정읍에서 일어났다는 것과 동학의 1차 결론으로서 모든 종교시대가 끝났으며 앞으로 무극대도無極大道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강조했다. 무극대도는 앞으로 지구촌 인류가 맞이할 보편적인 생활문화로서 상극이 없는 새 세상의 도법을 말한다.


지금까지 북콘서트에 빠짐없이 참여했다는 대한사랑의 한 회원은 행사 후 인터뷰에서 “북콘서트는 지역의 특성과 그때 이슈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며, “STB상생방송으로 시청할 수도 있지만 방영까지 몇 개월이 걸리고 역사적인 현장에 참석하는 게 좋아서 계속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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