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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황금돼지 저금통 개봉, 회원 회비 전환
- 태양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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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기해년 황금돼지’가 동전을 잔뜩 품은 채 돌아왔다.
사단법인 대한사랑은 지난 2019년 2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던 ‘대한사랑 전진대회’에서 깜짝 이벤트로 회원들에게 황금색 돼지 저금통을 나눠줬다. 뜻있는 회원들의 동전모금 운동을 통해 역사광복 자금을 모으자는 취지였다.
전국 각지로 나간 돼지 저금통은 동전을 가득 담고, 각자 기록한 역사광복 격려 메시지를 기록한 채 하나씩 돌아왔다. 드디어 지난 4일 박석재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인 저금통을 개봉하고 금액을 확인했다. 확인된 액수는 즉시 회원 각자의 회비로 기록됐다.
남편과 같이 동전을 모았다는 제주지부 고현미 회원은 “저금통 금액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커서 놀랐다”며 “또 다른 저금통을 모으고 있다”고 자랑했다.
돼지 저금통을 통한 모금행사는 전주지부의 서용선 전지부장이 맨 처음 제안했다.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하던 저금통 모금운동이 황금돼지 해를 맞아 전국적인 이벤트로 확대되었던 것이다.
이날 참석한 대한사랑 관계자는 “돼지저금통 하나에 10만원이 넘게 들어간 것도 있었다”며 “회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조그마한 정성이라도 모이면 커다란 역할을 한다”며 “대한사랑 회원들의 광복의지가 모여서 대한민국의 역사정신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사랑 박석재 이사장은 “회원님들의 소중한 정성인 만큼 의미 있는 곳에 잘 쓰일 것”이라며 “이 일을 계기로 대한사랑 목적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