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역사광복을 이루는 주역, 대한사랑
발행인 남창희
(사)대한사랑 이사장,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 융합고고학과 교수
대한사랑大韓史郞에서 ‘대한’은 대한민국이라 안중근 장군이 휘호로 쓴 ‘대한국인大韓國人’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크게 깨친 광명의 인간’을 예로부터 동방 땅에서는 ‘대한’이라고 하며, 어두운 아집에서 벗어나 천지의 정신을 통투한 대인군자大人君子라 했습니다. 이런 대한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바른 역사를 배워, 낭도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역사 사史 자, 낭도 랑郞 자를 붙여서 사랑史郞이라 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사랑은 9천 년 한민족의 원형문화를 회복해 광명의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역사를 사랑하는 낭도들의 모임입니다.
대한사랑은 5년 전 역사광복 운동가 백산白山 박성수朴成壽 선생을 초대 이사장으로 모시고 주체적인 역사의식 정립을 갈구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국내외의 <환단고기 북콘서트>와 <청소년 대한사랑 운동>을 통해 식민사학으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의 그날을 꿈꾸며 씩씩하게 함께 손잡고 전진해 왔습니다.
아울러 대한사랑은 2014년 ‘세계환단학회’가 창립되고, 2016년 ‘미래로가는역사협의회’(미사협)가 민족역사단체 연합체로 출범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난 2년간 전열을 정비하며 내부 역량을 다져왔습니다. 이제 3·1 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사랑은 진정한 역사광복을 이루는 대한역사 광복군의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가장 강력한 것은 민초民草들의 힘입니다. 이제 적폐 중의 적폐인 식민사학 유산을 청산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도 초중고 교육현장에서는 일제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능멸하며 보물 1, 2호라고 조롱한 남대문, 동대문을 국보 1호, 보물 1호라며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울대에 유학 온 일본인 학생이 남대문이 ‘국보 1호’가 된 사연은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 때 입성한 승전문이므로 없애서는 안 된다는 일본 거류민단장의 읍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음에도 이 굴욕의 역사는 오늘도 적폐로 남아 있습니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입성한 동대문은 ‘보물 1호’라고 하며 지금도 조선총독부의 장단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 보편의 홍익인간의 이념을 담고 있는 마니산(마리산) 참성단은 고작 지방 사적으로 묶여 초라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관계자들은 국보 1호, 보물 1호가 문화재의 가치를 표현한 것은 아니고 단순한 번호에 불과하다는 옹색한 변명으로 국민의 비판을 피해가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사랑은 오욕으로 점철된 식민사학의 심각한 유산을 국민들에게 폭로하는 2천만 서명운동으로 민초들에게 알릴 것입니다. 대대적인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5년 동안 식민사학으로 왜곡된 역사 광복 포인트를 선정하여 명쾌한 도표와 함께 알기 쉽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출판문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일제식민사관과 소중화사관이 중심이 아닌 우리의 눈으로 우리역사문화를 바르게 해석하고, 1차 사료와 유적을 통한 올바른 해석을 할 것입니다.
또한 《대한史郞》은 힐링과 치유의 사랑방이 되고자 합니다. 영토욕에 눈먼 외세에 의해 잔혹하게 할퀴어진 우리의 얼굴을 감정적 주장과 비판만으로는 되찾을 수 없습니다. 식민사학의 추종자들인 줄도 모르고 살아왔지만 역사진실 앞에 제대로 서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따뜻하게 포용할 것입니다.
분노에 찬 비판과 인신공격만으로는 정신적 폭력의 악순환을 그치게 할 수 없습니다. 성통광명과 홍익인간하는 염표문 정신 그대로 나를 밝히고, 지역과 사회, 나아가 세상을 밝혀나가 포용하겠습니다. 그러나 구제불능의 식민사학의 포로들은 역사와 천지의 엄정한 심판에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어진 덕성이 체화된 한민족 문화의 전통 그대로를 회복하는 당당하고 정의로운 대장정에 8,400만 한민족이 함께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