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어서와 8강 대한사랑과 근대역사의 출발 동학-손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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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괘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주역』은 64괘로 이뤄져있
는데 64괘 속에는 천지와 인간이 역사 속에서 가야 할 메시
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래서 임권택 감독의 <개벽>이라는 영화가 1992년도에
나왔는데, 그때 ‘언제 이 땅에 개벽의 꽃이 피는가’ 이 노래를
불렀어요. 이덕화가 그 당시에 수운 최제우 제자였던 해월 선
생으로 나오게 되고 그 당시에 개벽을 이야기하고 또 사회 혁
명을 운동으로써 개벽 운동을 쓰게 됩니다. 그때 제자들이 빨
리 나서야 된다. 이제는 세상을 바로 잡아야 된다. 하지만 더
기다리라고 그래요. 더 닦아야 된다. 그랬는데 나중에는 역사
속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학혁명이 벌어지죠. 1894년도 전라
남도 남접에서. 해월 최시형 선생은 충청도 쪽에 계셨거든요.
북쪽을 위주로 거느리고 있었어요. 이 사회를 아무리 변혁을
시킨다하더라도 갑자기 체제를 바꾸고 역사를 바꾼다는 것
임권택 감독의 영화,
‘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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