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어서와 2강 일본의 한국사 왜곡과정-박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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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사서 수서령 끝에 나온 『동국통감』

                   그 후에 고유 사서 수서령이 벌어집니다. 세조, 예종, 성종
                 3대에 걸쳐서 우리 고유 사서들을 모두 국가에서 거둬들입니

                 다.

                   예종 1년에는 “숨긴 자는 참형에 처한다.”라는 무시무시
                 한 공표령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 끝에 나온 국사國史가 바로

                 『동국통감』입니다. 『동국통감』은 기자, 마한 그리고 신라로
                 이어지는 국통을 주류로 정립하고, 사림의 역사의식이 크게

                 반영됐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상의 명분이

                 강조가 되었는데요. 이 강상의 명분이 뭐냐면, 주나라의 봉건
                 제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ㆍ상ㆍ주 그리고 중국의

                 황제가 천자가 되고 조선은 제후국이 되는 것입니다. 천자에
                 게 왕으로 봉함을 받는 제후국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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