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어서와 1강 동북공정의 현재와 한국의 미래(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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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웅, 배달, 4천 년, 무궁화, 만주고토”란 언어
못 쓰게 만든 조선총독부
중국의 동북공정 지도, 한반도 북쪽은 한나라의 식민지
였고 위나라의 식민지였고 진나라의 식민지라는 내용이 있
죠. 여기 조선총독부 한국사 지침 교육에 그대로 나와 있습
니다. 중국의 동북공정 지도가 누구의 지도를 이야기한 거냐,
여기 1920년 조선총독부에서 나오는 그 내용을 그대로 동북
공정 지도로 중국에서 그린 겁니다. 이렇게 정확하게 명시되
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한국의 조선 사람들 머릿속에 역사관을
지우기 위해 ‘삼일’이라는 간판, ‘배달’이라는 말 자체를 아예
쓰지를 못하게 합니다. 우리 민족을 배달민족이라고 많이 쓰
실 겁니다. 국내에서는 배달민족하면 짜장면 배달하는 앱, 배
달의 민족이라고 알고 있어요. 배달이 어디서 왔는지 그 말이
왜 없어졌는지를 몰라요. 역사를 추적하려고 근 1년 동안 조
선총독부 자료를 완전히 뒤져 보니까 경성지방법원 문서에서
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내용이 뭐냐, 1928년 자료를 보니까 조선의 역사를 이야
기할 때 “배달, 환웅, 그리고 조선의 역사가 4천 년이라는 것,
무궁화”, 이런 내용이 있으면 무조건 차압하고, 삭제하라는
것이 조선총독부 법원의 문서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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