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1895년 대한제국 학부편집국에서 편찬한 『조선역대총목』을 보

면 단군 기록이 나옵니다. 여기 보면 단군이 고조선을 세웠다는 기

록이 나오고, 평양의 기록이 나오고 있고, 단군 조선 사람들이 머
리를 편발계수, 머리를 땋아가지고 머리를 올리게 했다는 기록까지

나옵니다. 그때 홍수가 났는데 물을 다스렸다는 것, 중국의 9년 홍
수 관련 기록 있죠? 기록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

한제국에서 만든 국사교과서입니다. 조선총독부에서 이런 류
의 책을 압수하게 해요. 왜 압수했겠습니까?

조선총독부 관보에 기재된 압수 대상 사서 중 하나가 위의 『신증

동국역사』입니다. 이 책에는 조선이 건국될 때가 단기 3724년이었
음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기 『조선역대총목』과 흡사한 단

군조선에 대한 기록이 역사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압수 목록 대상인 『신증동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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