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대한사랑 2025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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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가 시작되면서 우인식 변호사는 <『환단고기』의 폄훼와 학문의 자유 보장>
에 대해 법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환단고기』는 한국 고대사 연구의 다양한 관
점을 제시하며, 단순히 위서로 폄하하기보다는 진지한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재
평가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학문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유학의 대가 성균관대 이기동 명예교수는 <철학적 측면에서 본
『환단고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철학적으로 진서임을 정리해주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진짜를 가지고 진위 논의를 할 필요는 없다.”라고 한마디로 위서론
을 정리하며 발표를 시작한 이기동 교수는 “K철학의 뿌리, 한국철학을 만들어내
는 원천이 『환단고기』에 있다. 『환단고기』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국보 1호이며 지
구를 구하는 위대한 보물이다.”라며 『환단고기』를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이후 종합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논평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환단고기』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4시간이 넘은 발
표와 토론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환단고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
며 『환단고기』를 위서와 금서로 몰아가는 강단사학계에도 경종을 울리는 중요
한 학술대회였다. 역사주권 주최 대한사랑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 『환단고기』가 진정한 역사서로써 인정받고 대중화, 세계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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