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월간 대한사랑_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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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능묘 위에 세우는 일종의 사당과 같은 성격의 건축물을 ‘향당(享堂)’이라고 하는데, 천추
                총(전돌에 새겨진 ‘千秋萬歲永固’ 에서 유래)·임강총(압록강 근처라 이름붙여짐)·중대총(중앙에서 발견된

                큰 무덤)·서대총(서쪽에서 발견된 큰 무덤) 등의 고분에서도 발견되었다. 장군총의 주인공에 관
                해서는 종래 많은 연구자들의 추정이 있었으나, 현재는 장수제의 릉으로 소개되고 있다.

                릉을 구성하는 암석의 재질은 정동화강암으로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노령산맥 중
                턱에 채석장 유적이 있다.



                환도산성

                  고구려의 도성지로 산성자산성으로도 불리운다. 해발 676m 환도산에 위치하고 있어

                환도산성이라 부르는데, 산성의 주위는 산봉우리들이 첩첩히 둘러쌓였다. 성안에는 2개
                의 샘물이 있으며, 성안 남쪽 가운데에는 음마지(음마지)라는 연못이 있어 식수원으로 사

                용되었다. 큰 봉분처럼 높이 11.7m 윗면의 한 변이 6m 정도인 곳이 있는데, 성 안팎이
                모두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군사지휘소인 점장대(點將臺)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점장

                대의 동북쪽 넓은 경사면에 궁전터가 있다.















                                                                                            환도산성 원경




                                                                                            산성하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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