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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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물답고, 국보답게 가치를 더하도록                     이어 박재섭 인제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전시해 자랑스러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맡은 2부에서 김영회 동국대 세계불교학
              이렇게 탁월해진 곳에서 열린 제9회 <가                  연구소 향가 『만엽집』 연구실장은 <가야

              야문화진흥 학술대회>는 새로운 공간 안                   표기법과 ‘만엽집·고사기·일본서기’ 속 향
              에 정신적 가치를 더하는 공감과 기회를                   가와의 관계> 발표를 통해 단군조선국(고

              제공한 학술대회였다.                             조선)에 우리말 표기법과 향가제작법이 있
                이현오 가야문화진흥원 대외협력단장                    었고, 제작법이 계승된 고구려국 ‘공무도
              사회로 진행된 1부의 기조 발제자로 나                   하가’는 뜻글자 표기, 어간 표기, 조사와

              선 김문길 한·일 문화 연구소장의 <숭신천                 어미 생략, 우리말 어순, 어조사 불사용,
              황(崇神天皇)은 가야 씨족이다. 가야인의 지                중국어 어순 사용하지 않기 등 단군 조선

              역분포> 발표는 가야국에서 왜(倭)로 사람                 국 표기법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주장했
              과 기술, 문물과 문화 전수가 이루어졌고,                 다. 그리고 가야국 표기법, 백제국, 신라

              가야국왕 씨족인 김해김씨의 어떤 왕족이                   국으로 승계된 향가 서기체와 제작 표기
              왜(倭)로 건너가 강한 통치력을 발휘해 대                 법이 고대 왜(倭) 열도까지 가야국 왕족 도

              화(大和) 왜(倭)의 통일국가를 이뤄 천황이                래인들에 의해 전해졌다며 소리글자 표기
              된 사람이 숭신천황이고, 그 본명은 미마                  법과 '뜻발(뜻+발음)의 법칙' 창안과 근거를
              키이리히코(ミマキイリヒユ)라는 것을 밝혔다.                제시함으로써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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