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월간 대한사랑 24년 2월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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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No! 안중근 장군 Yes!
안중근 의사는 당시 군인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당시 군 직위였던 안중근 참모중장으로 부르는 것
이 맞다. 근래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일
부 우려스러운 시선이 존재하는데, 이는 안중근을
민간인의 위치에서만 보기 때문이라 여겨진다.(당시
대한의군참모중장의 군인 신분이었으나 통칭 안중근 의사로 부
르기에 본지에서도 이 명칭대로 사용하였다.)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
다.” 이 유물은 안중근 중장이 1910년 3월 26일 여
순 옥중에서 일본헌병 지바도시치(千葉十七) 간수에
게 써준 것이다. 1980년 8월 23일 안중근의사숭모
회에 기증되어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다.
극동평화론 VS 동양평화론
당시 이토는 ‘극동평화론’을 펼치고 있었는데, 비교적 근대화가 앞선 일
본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가 서로를 연대해서 서구 제국주의의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토는 그렇게 민심을 얻어 조선대왕이 되고 싶어 했다. 그
러나 안중근은 이토의 거짓 명분을 알아차렸다.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려
는 일본의 속셈을 꿰뚫어 본 것이다.
그래서 안중근은 동양평화론을 제안한다.
첫째, 한 중 일 3국 대표로 구성된 평화회의와 같은 상설조직 구상
둘째, 평화회의 정착을 위한 공동군대(평화유지군) 편성
셋째, 3국 간 공통화폐 발행, 공동은행 설립 등이다.
3국간의 수평적 관계에서 아시아의 평화를 이룩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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