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대한사랑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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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원에서 만난 의인(義人),
시민역사운동가 양경님
취재, 글 이수정 기자
1597년 8월, 정유재란 중 최고의 격전지였던 남원성.
이름 모를 성민, 의병, 남원부사 임현, 전라병사 이복남 등 일만여명의 의사들은
왜군 오만육천칠백사십여명과 대적하여 혈전분투하다 모두 장렬하게 순절하였다.
내 고장과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민·관·군이 일심동체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 낸 만인정신.
“네가 사회인이 돼서 돈이 있으면 돈으로, 기술이 있으면 기술로,
시간이 있으면 시간으로 사회에 환원하면서 살아라”
19살, 여고 졸업식날 들었던 이 한마디에
평생 봉사를 소명으로 알고 살아온 양경님씨.
만인정신을 국가 정신으로 승화하고 일본 교토에 있는 만인의사의 코무덤 봉환을
위해 앞장서 온 그녀를 청명한 가을 바람이 시원스레 불어오는 10월,
충절의 고장 남원에서 만났다.
양경님
양경님
책사랑작은도서관장
사단법인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500만전라도민연대 전북집행위원장
남원문화대학 운영위원 및 부학장
사단법인 평생교육진흥연구회 남원교육원장
(전)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전) 청소년비행예방대책협의회 비행예방 대책위원
90 2023년 12월•월간 대한사랑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