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대한사랑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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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후에 이완영 이사는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의견이라고 봅니다. 도민들이 원치 않는데 그것    이에 이병훈 의원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다.
 을 편찬위 학자들이 ‘통설이어서 그렇다.’ 하는 논리 자체가 통하지 않는다
 고 봅니다. 왜냐하면 도민들이 그 지역의 역사를 더 잘 알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그것을 부정하고 거부하는데 그걸 끝까지 강행한다는 자체가 어불성
 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 문제되는 부분을 삭제한다는 것을 의
 미합니다. 삭제를 하지 않고 자료집으로 낸다. 이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겁  “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논란이 되는 걸 발간했는지 그 자체가 의심스러
 니다. 시민들의 의견은 반드시 문제되는 내용을 삭제해 가지고 다시 출간해   워요. 지금이라도 보완할 수 있는 걸 보완해 줘야지.                           “
 주기를 부탁드리는 겁니다.  “

                        이상헌 위원장과 의원들은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역사적인 문제는 바로 세워야 한다
 이재운 위원장은 “단군조선의 시원성과 단군신화의 역사성에 대해서 충분히 수용하는 입  며 모두 별책이 아니라 본 책에 수정해서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본 책에 넣을 수 있는
 장” 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런가? 이완영 이사는 이에 대해 『전라도 천년사』의 내용을 인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용하며 적극 반박했다.           『전라도 천년사』 국정감사는 이렇게 끝이 났다. 국회의원들이 모두 심각한 문제라고 하
 “  『전라도 천년사』에는 명확하게 단군은 실재하지 않았다고 표기를 했습니다.  고 국민들이, 전라도민들이 『전라도 천년사』를 바로 잡으라고 한다. 그런데 『전라도 천년


                        사』 편찬위는 계속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며 왜곡된 역사는 없다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 측은 이날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만 일관했다. 문제가 된 부분을 그대로 놔두고, 다른 의견은 ‘별책으로 다뤄주겠다’며 안
                        일한 태도를 보였다.
 <선사·고대> 2권 42쪽
                        국회의 권고 서한을 뒤이어, 책 내용의 66%가 표절이라는 논란도 일어났다. 편찬위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건너 뛰어 인쇄해 둔 『전라도 천년사』 를 전량 폐기하는 수순을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억 원으로 추정되는 인쇄비를 놓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갈등이 불거질
 “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개호 의원과 이완영 이사의 말처럼 『전라도 천년사』에는 분명히 심각한 문제점이 존재  이번 『전라도 천년사』 사태는 우리 역사학계의 병폐가 수면에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또
 한다. 이에 대해서 전라도민들뿐 아니라 전국의 내노라하는 역사학자들과 학도들이 거  한 대한사랑 이완영 이사를 비롯한 민족계열 사학자와 애국 시민들의 노력의 결실이며,
 의 100건이나 되는 수정삭제 의견을 제출하였는데, 이재운 편찬위 위원장은 이를 별책으  오랜만의 들려온 승전보이자 쾌거로 평가된다.

 로 내놓고 역사에 이런 의견들이 있었음을 기록으로 남겨놓겠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 해당영상은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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