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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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사군육진과 삼수부 · 갑산부 최규흥
되어 있는데 북한 강계시에서 만포시까지는 80리 정도로 고지도에 기록된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난
다. 이는 북한 강계시와 만포시는 조선의 강계부위와 만포진이 아니라는 뜻이다.
조선의 강계부위에 대응지역은 집안시 서부지역이고 만포진에 대응되는 지역은 환인만족자치
현이다. 놀랍게도 구글지도의 집안시 서부지역(강계부)에서 역참로(현재의 국도)를 따라 상토진
(현 大路鎭)을 거쳐 환인만족자치현(만포진)까지의 거리가 약 240리라는 걸 확인할 수 있어 조선시
대 두 지점간의 거리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옛 강계부에 있었던 역참 중 일제가 현 압록강 이남에 위치를 설정하지 않은 역참: 우예, 여연, 무
창, 벌등진, 고산리진, 상토진, 외괴진, 종포진, 추파진, 마마해보, 평남진, 신광진.
본 연구는 조선조 삼수부의 고지도를 위상 수학적 방법에 의해 분석하고 그 지도의 내용을 설명
하고 삼수부의 고지도와 중국의 현 혼강(옛 압록강) 지역 백산 부근의 구글 지도와 먼저 비교하여
고지도가 가리키는 곳이 백산시 혼강(옛 압록강) 근방의 위상도임을 밝힌다. 삼수 부위의 위치를
찾아보고 박홍도의 위치를 찾아본다. 삼수부 고지도에 나타난 보(堡)와 진(鎭)의 위치를 찾아본다:
인차외보, 라난보, 소농보, 신가을파지, 어면보, 구가을파지, 자작보, 강구보, 신방보, 묘파보, 별
해진, 장진책의 위치를 찾아본다.
일제는 북한 압록강 유역에 삼수의 위치를 설정했지만 다른 보(堡)나 진(鎭)의 위치는 정하지 않
았다.
⌬옛 삼수부에 있었으나 일제가 현 압록강 이남에 위치를 설정하지 않은 보(堡)나 진(鎭): 인차외보,
라난보, 소농보, 신가을파지, 어면보, 구가을파지, 자작보, 강구보, 신방보, 묘파보, 별해진, 장진
책.
본 연구는 조선조 갑산부의 고지도를 위상 수학적 방법에 의해 분석하고 그 지도의 내용을 설명
한다. 갑산부의 고지도가 위상적으로 가리키는 곳이 현 백두산(옛 장백산 ) 북쪽에서 출발하는 송
화강 상류 지류와 무송진(撫松鎭), 유수진(楡樹鎭), 흥삼진(興參鎭), 抽水鄕, 북강진(北岡鎭), 유수천
향(楡樹川鄕), 만량진(萬良鎭), 선인교진(仙人橋鎭), 화수진(樺樹鎭), 만강진(漫江鎭), 동강진(東岡
鎭) 등의 근방을 그린 위상도임을 밝힌다.
놀랍게도 갑산부 고지도에 그려진 강들은 옛 압록강(현 혼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갑산부 고
지도는 현 백두산(옛 장백산) 북쪽 지역 송화강 상류지역을 그려 놓고 이 갑산부 지역의 강물이 옛
압록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착각은 몰라서 일어난 것인지 국경을 정하기 위해 편의상 정한 것인지 아는 바가 없다.
이는 국경을 정하기 위해 옛 압록강 상류와 갑산부 강을 연결해서 그린 것으로 판단된다.
일제는 갑산부위와 혜산의 위치를 현재 북한 압록강 이남에 설정했지만 다른 역참이나 강의 지
류 이름을 정하거나 설정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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