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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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분과
서수라덕(西水羅㯖), 자개수, 임연수(臨淵水), 치부수, 한덕입지당,
[AMS Subject Classification] 51K99, 54B30
Ⅰ. 서론
우리는 세종대왕 때 사군육진을 설치하여 외적을 막았고 그 중 육진의 위치가 두만강 유역에 있
다고 배웠다. 백두산도 세종대왕 때의 백두산인지 아닌지 의심하지 않는다. 대동여지도나 조선조
의 함경도 고지도에는 백두산과 장백산이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세종대왕 때 사군육진은 현재 한반도에 하나도 없다. 백두산도 한반도에 없다. 육진이 있었던
두만강은 수분하(중국 내 옛 두만강 명)+레카라즈돌나야(Recka Razdolnaya) 강(러시아 내 옛 두만강
명)으로 강이름이 바뀌어 있다. 이 강변에 육진이 있었고 황자파, 안원, 의전 등 18개의 역참(驛站;
보(堡)와 함께 있음)이 있었다. 일제는 현 두만강(옛 石乙水+훈춘강) 유역에 육진의 부위의 위치를
설정해 놓고 18개의 역참 중 아오지, 훈융, 서수라 3개의 역참의 위치를 설정하고 나머지 15개의
역참 위치는 정하지 못 했다.
⌬옛 두만강 유역에 있었던 역참 중 일제가 현 두만강 유역에 위치를 설정하지 않은 역참: 무이, 아산,
건원, 안원, 황자파, 의전, 유원, 유달, 종관, 방환, 고령, 볼하, 풍산, 양영, 마전참.
조선시대의 고지도의 압록강에는 의주, 삭주, 창성, 벽동, 이산(초산), 위원, 강계, 삼수, 갑산 9개의
부(府)와 군(郡) 만이 그려져 있다. 일제는 지금의 반도사관을 만들기 위하여 이산(초산), 위원, 강계,
삼수, 갑산의 위치를 바꾸어 놓고 조선의 이산과 위원의 위치를 우시군으로 하였다. 우시군은 조선
시대에 압록강 유역에 있는 부(府)나 군(郡)의 명칭이 아니다. 사군은 강계부 안에 있었고 강계부는
남북의 길이가 300리가 넘는 넓은 지역이었는데 강계부를 현 한반도 안으로 축소하여 설정하고
사군의 위치 중 자성 만 하나 정하고 나머지 3개의 군은 정하지 안했다. 후주의 위치도 정하지 않았
다.
강계부(해동지도) 고지도에는 큰 강으로 압록강과 독로강이 그려져 있다. 강계부의 압록강은 현
혼강이고 독로강은 현 압록강이다.
강계부 고지도에 자성, 우예, 여연, 무창이 있다. 고지도 자성에 대응하는 지역은 마제촌(馬蹄村)
이다. 마제촌은 말발굽 동네라는 뜻이다. 고지도 우예에 대응하는 지역은 후강연(后江沿)이다. 후강
연은 임금의 강이 흘러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여연에 대응하는 지역은 만만천여유도가촌
(灣灣川旅遊度假村)이다. 무창에 대응하는 지역은 통화시 동북 지역이다.
우리는 조선조 강계부의 고지도가 나타내는 지역이 현재의 강계 근방의 위상도가 아닌 현재의
압록강과 혼강 사이에 강계부가 있었다. 강계부 고지도에서 만포진은 부위에서 240리라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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